청춘스타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7일 저녁 첫 방송된 KBS2TV ‘완벽한 아내’에서 지지리 복없는 주부인생에 맞짱을 뜰 주부 심재복으로 돌아온 고소영은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한 방부제 미모에 자연스런 연기로 발연기 논란을 날려 버렸다.
고소영은 이날 ‘완벽한 아내’ 1회에서 전세난으로 24시간이 모자라는 일상을 살며 수습사원마저 짤리고 남편 구정희 윤상현의 바람피는 장면마저 목격한 지지리 복없는 심재복을 몸에 맞춘 듯 재현했다.
'완벽한 아내'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란 게 믿어지지 않는, 10년 전과 다름없는 고소영의 세련된 방부제 미모다
고소영은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철부지 딸로 호평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1997년 영화 ‘비트’에서 정우성의 여자 친구 '로미'역을 맡아 차도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1990년대 톱스타로 군림했다.
고소영은 1998년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서 호흡을 맞춘 임창정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광고 모델로만 활동해오다 2010년 5월 2일 장동건과 결혼했다. 김남주, 이영애와 함께 대표적인 주부 광고 모델로 왕성한 활동중이다.
광고모델 위주로 활동한 고소영은 2002년 영화 ‘이중간첩’의 흥행 참패 후 2006년 ‘언니가 간다’,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외엔 영화나 드라마 출연이 없었으며 연기력 논란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완벽한 아내’에서 고소영은 심재복을 200%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헬스장을 따로 찾아 운동하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체력 관리를 한다는 고소영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살도 빼고 명상도 할 수 있는 108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랑’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린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불운을 오로지 ‘노오력’만으로 이겨내며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도 자신보다 우선순위인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버텼건만, 얼굴값 제대로 하는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된 위기의 주부 심재복 고소영.
고소영은 그러나 이를 계기로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온갖 무시와 멸시 속에서 빛는 시간을 찾아간다. 대한민국의 우먼파워를 입증해 여성들에게 대리 만족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소영은 최근 ‘완벽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일 하는 엄마로서 심재복이 처한 상황은 물론이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식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 성격 또한 닮은 구석이 많다 보니, 그동안 주부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생각들과 경험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며 “보기만 해도 힘이 나고 유쾌해지는 재복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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