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욱, 사극 배우로서의 50년의 삶...주목받는 이유?
배우 민욱, 암투병 2년만에 별세...향년 70세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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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욱이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이였다.
민욱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올해로 50여년의 연기 생활을 했다.
민욱은 주로 사극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렸다. 1981년 ‘매천야록’, 1984년 ‘독립문’, 그리고 1996년부터 ‘용의눈물’,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사극전문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도 '부부의 탄생', '싱글파파는 열애중’, ‘결혼해주세요’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민욱의 사망 원인은 두경부암이다. 조금은 생소한 암의 일종이다. 민욱은 2년 전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주 전부터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를 말한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신체 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 많이 있다.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한다.
두경부암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과 음주가 꼽힌다. 전세계 암 중 5%를 차지하는 비율로 발병해 암이 생긴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
고인이 된 민욱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월 4일 오전 7시40분 엄수된다.
사진 = 배우 민욱. / 출처 = KB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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