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필, 가수 자식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

가수 이광필 분신, 정미홍 자살 발언에 누리꾼 "왜 안해?"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원인 가수 이광필이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 직후 자신의 블로그에 “이광필, 일요일에 조국 위해서 산화한다”며 분신을 예고하는 듯한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광필(55)은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 중국과 결사항전 하고 싶었으나, 못 하고 먼저 간다.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약속한 것인데,,,,,실행하겠다”며 “이광필 1962년 출생~2017년 사망”이라고 적었다.

이광필은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다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10여명 이상의 사복경찰들에게 포위됐다. 아무 짓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가수 이광필의 발언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탄핵 인용되면 장 지진다던 국회의원 이정현 자살한다는 아나운서 정미홍 분신자살한다는 가수 이광필 왜 안해?”(91****), “정미홍 김진태 변희재 찾아 손잡고 함께 가시길”(leejong****), '정작 하지도못할 소인배들이 뭔 이슈를 그렇게 만들려고..자식들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sona****), “순교? 뭘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잘못된 신념의 끝은 광기이며 초라할 뿐이”(meeh****), “박근혜가 뭐라구...부모가 박근혜보다 못하더냐 한심한 넘”(kimj****) 등의 글을 달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사모 가수 이광필 씨의 국회 앞 분신 예고. 진심 격렬히 응원한다"며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이광필은 과거에도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3년엔 자신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20여 차례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 조사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도 했다.

분신을 예고한 이광필은 연예인 자살예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가수로 데뷔한 딸 이나비(24)가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하며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필의 아들 이성림(23)도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탄핵 인용 시 목숨을 내놓겠다”는 발언을 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도 이광필과 함께 도마위에 올랐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9일 페이스북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며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고 죽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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