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2년전 빚 갚았다...로드FC 꿈 이룬 '동상이몽' 열정녀

로드FC 더블엑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시사니 사토코에 설욕...'판정승'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포커스뉴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사진)가 로드FC 더블엑스에서 시나시 사토코에 승리, 2015년의 패배를 되갚았다.

이예지는 1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시나시 사토코와의 샤오미 로드FC 037 더블엑스 코메인이벤트 46.5㎏ 계약 체중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예지는 지난 2015년 7월 로드 FC 024 일본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박지혜의 부상 대체로 시나시 사토코와 대결했으나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아쉽게 패했다.

이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예지는 이번 로드 FC 더블엑스 대회에서 시나시 사토코와 다시 만났다.

이예지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저돌적으로 파고 들어 테이크다운(상대 선수를 재빨리 쓰러뜨리는 기술)을 성공시킨 뒤 상위포지션을 선점해 파운딩(누운 상태에서 가하는 타격)을 꽂았다.

이예지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에서도 노련하게 방어하는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시나시 사토코가 상위 포지션에서 이예지를 압박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판정으로 이어졌다.

이예지는 로드 FC 더블엑스 경기를 앞두고 “올해의 첫 시합인 만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며 “리벤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제대로 복수해주겠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예지는 2015년 10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이종격투기선수로서의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로드 FC 더블엑스는 로드 FC의 여성부 리그로 11일 첫 대회가 개최됐다.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에이 솔(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로드 FC는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로드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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