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첫사랑이 그리워...애타게 못잊는 동갑내기 톱스타는?

최민용,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첫사랑 최강희 또 언급.."봄만 되면 떠오르는 추억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13일 저녁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최민용이 다시 첫사랑을 언급했다.

최민용은 첫사랑에 대해 “봄만 되면 떠오른다. 달달한 향내가 스치면 그 날이 회상된다”며 “우리가 나중에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얘기를 하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용은 “오랜만에 마주 앉아서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직접 섭외 연락을 했다”며 “그런데 중요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촬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맞지 않았다”라고 했다.

최민용은 지난달 초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 출연해서도 운명적인 첫사랑을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됐다. 

최민용은 “KBS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첫사랑도 여기서 만났다”며 첫사랑과의 만남을 풀어냈다.

최민용은 "길을 가다가 한 여성을 봤는데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가 되더라. 그때 제가 19세라 '연락처를 받아놓고 20세 때 연락을 해야지'하고 돌아봤는데 거짓말처럼 사라졌더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민용은 이내 "20세가 되고 KBS 별관에서 단역을 맡아 대본을 읽고 있었는데 하이힐 소리가 들리더니 6개월 전 그 여인이 있더라. 여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마침 PD님이 '너 좀 더 비중 있는 역할 줘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이걸 놓치면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첫사랑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해 '전 뭐든지 30분만 하면 프로처럼 할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마지막날 발전차에 앉아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마무리했다.

방송 후 최민용의 첫사랑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증폭됐고 최민용 첫사랑의 주인공은 최강희로 밝혀졌다.

2007년 한 매체가 보도한 ‘최강희 내사랑 받아줘’라는 제목의 최민용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최민용은 1997년 데뷔작인 KBS 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몰라요’에서 최강희에게 반했지만 최강희가 최민용을 이성보다는 좋은 친구로 생각해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최민용과 최강희는 1977년생으로 동갑이다.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는 KBS에서 1995년 2월 23일부터 1998년 9월 28일까지 3년 7개월 여 동안 방영되었던 청소년 드라마로 수많은 아역출신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한편, 1996년 KBS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최민용은 지난해 11월 27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근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가 된 후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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