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논란 부담됐나...아나필락시스로 하차...장희진 투입
구혜선, 알레르기성 소화기능 장애 아나필락시스로 하차...해당역에 장희진,7회부터 투입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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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구혜선이 하차하고 장희진이 투입된다.
24일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은 "배우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며 "구혜선의 빈자리를 배우 장희진이 채운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란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구혜선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준 MBC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병명은 생소한 아나필락시스로 알려지고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이다.
MBC 측은 "구혜선은 현재 극중 모창가수 '해당' 캐틱터를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희진은 이날 오후부터 바로 촬영에 투입돼 구혜선 촬영분을 재촬영 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희진은 이번 주말 7회부터 구혜선역을 채울 예정이다.
장희진의 소속사 럭키컴퍼니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믿고 맡겨준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장희진은 1983년생으로 2004년 ‘논스톱5’로 드라마에 데뷔 20여편의 드라마와 1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지난주 종영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주인공 연우진의 첫사랑을 연기했으며 현재 MBC에브리1 예능프로그램 ‘로맨스의 일주일4’에 출연중이다. 지난해 KBS2TV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선 김하늘, 이상윤 등과 주연을 맡았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50회 분으로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구혜선은 가족을 부양하려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사는 정해당을 연기하며 엄정화와 투톱이었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도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12회를 끝으로 임수향으로 교체됐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김규리는 당초 계획과 달리 방송 회차가 늘어나며 33회 출연을 마지막으로 서유정으로 교체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막장 논란과 구혜선의 연기력 논란에도 6회 시청률이 5회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는 8.3% 시청률, SBS ‘K팝스타 더 라스트 찬스 1부’는 13.0%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엄정화가 자신을 따르던 구혜선의 남자 친구를 빼앗고 엄정화를 불륜녀로 설정하는 등 막장 논란이 일었다. 구혜선은 결혼 후 처음으로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부탁해요 캡틴’ 등 매번 캔디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어색한 표정 연기와 발성으로 논란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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