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스틸 라이프' 출연 제의...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아저씨' 명배우 원빈, 지난해 영화 '스틸 라이프' 출연 제안...소속사 "긍정적 검토중, 아직은 시기상조"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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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배우 원빈을 조만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배우 원빈이 영화 '스틸 라이프'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원빈 소속사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의 원성을 사는 상황.
원빈 소속사 이든나인 측 관계자는 28일 오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빈이 오래전 영화 '스틸 라이프'(큐로 홀딩스 제작) 제안을 받았고 여전히 검토 중인 단계"라며 "최종적으로 출연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출연 여부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현재로써는 원빈이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겠다는 확답을 할 수 없다. '스틸 라이프'는 리메이크 작업을 계속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외국 정서를 한국 정서로 옮기는데 쉽지 않은 상태"라며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 출연을 결정할 계획이다. 분명한 것은 원빈이 좋은 작품으로 컴백하겠다는 의지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원빈은 2010년 8월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화려한 액션씬과 다양한 명사들을 남기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원빈의 강렬한 눈빛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원빈의 눈부신 활약으로 영화 '아저씨'는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누적 관객수 6,178,592명으로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친구' '내부자들'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원빈은 '아저씨' 출연 이후 7년간의 공백기간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원빈의 컴백 소식만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원빈의 빠른 컴백을 기대한다" "이제 그만 팬들의 곁으로" "원빈의 멋진 눈빛 연기 다시 보고 싶다" 등 원빈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는 많은 팬들의 응원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소속사 측에 따르면 원빈은 지난해부터 영화 '스틸 라이프'를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 라이프’는 2014년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맞은편 아파트에 죽은 채 발견된 남자의 삶을 쫓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감독상, 파시네티 최고 작품상, 국제예술회관 연맹상, 특별예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후 그해 득남했다. 원빈은 결혼 후 TV나 영화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간간히 CF 등에만 출연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영화 '아저씨' 속 배우 원빈. / 출처 = 원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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