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정주영회장 스캔들서 영화 헤이데이· 신곡 잇츠유(It’s You)까지
김완선 3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서 우여곡절 고백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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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완선(48)이 3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옛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1986년 '오늘밤' 으로 데뷔한 김완선은 상큼한 목소리와 경쾌하고 발랄한 무대연출로 잇따라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한국의 마돈나'로 불렸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으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국내 가요계를 풍미했던 김완선.
그러나 그녀는 늘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김완선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2년 6집 '애수'를 끝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동아시아로 진출했다.
김완선은 이후 이 때의 은퇴 선언에는 매니저였던 이모 한백희씨가 김완선의 부모에게 진 빚이 있었고 이를 갚는다는 조건에 동의해 동아시아권 시장 진출 제의를 받아들였던 속사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국내 팬들 사이에선 김완선의 갑작스런 국내 무대 은퇴 배경을 놓고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의 스캔들 등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1998년 김완선은 13년동안 매니저 겸 제작자로 동고동락한 이모 한백희씨와 결별하면서 공백기에 들어갔다.
당시 계획했던 한국 8집 앨범을 비롯해 대만 복귀, 중국 진출, 일본 재진출 등 여러 계획들도 무산되면서 김완선이라는 존재감은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김완선은 그동안의 역경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김완선은 데뷔 30주년인 4월 15일 신곡 ‘잇츠 유(It’s You)를 발매한다. 30주년 콘서트 당일인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곡을 공개하고 기념 앨범에 싣는다는 계획이다.
김완선은 4월 15일과 29일에 개최되는 콘서트 준비에 열심이다. ‘불타는 청춘’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컴백 무대에 대한 예열을 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헤이데이’ 촬영도 마무리했다.
영화 '헤이데이'는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김완선 외에 이경영, 최배영 등이 출연한다. 10대에 데뷔해 화려한 시절을 거쳐 중년이 된 한 가수의 이야기가 '헤이데이'의 줄거리다. 김완선 본인의 인생스토리 같은 내용인 셈이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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