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장문복이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문복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또 화제가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 안준영 PD가 화제의 중심에 선 연습생 장문복을 언급한 것.

안준영 PD는 "항간에 오해가 있다. 우리가 장문복을 먼저 섭외한 건 절대 아니다. 장문복과 미팅을 했을 때, 정말 아이돌이 하고 싶냐고 확인을 했을 때 본인이 정말 아이돌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무대에서 춤과 노래를 함께하고 싶어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안 PD는 "많은 분이 장문복에게 관심을 주는데 예상하지 못했다. 제작진도 매일 놀라고 있다"며 "엔딩요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장문복이 F반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그 표정을 안 담을 수 없었다. 저도 그 친구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문복은 지난 10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이 오후 6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 연습생들의 자기소개 영상에서도 약 1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장문복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슈퍼스타K 숨은 히어로”, “놀림만 받던 놈이 여기까지 왔어”, “응원해 준 사람들 덕에 여기까지 왔어” 등 가사가 담긴 랩으로 자기소개를 했다.

장문복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힙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조롱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장문복의 높이산 아웃사이더가 장문복을 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영입했다.

7년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장문복은 Mnet 음악의 신, 칠전팔기 구해라, LG 유플러스 광고, 아웃사이더 뮤직비디오, tvN SNL 코리아, 블랭핑크 ‘휘파람’ 안무 커버 영상,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안무 커버 영상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으로 총 53개 기획사에서 101명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픽 미' 열풍을 이끈 시즌1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에도 총 4번의 평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한다. '고등래퍼'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스타에이지 이혜원 기자 iamstaraz@gmail.com 이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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