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민, 스윙스 저스트뮤직 합류 "최하민 왜 하필..." 왜?

스윙스, 고등래퍼 2위 최하민 저스트뮤직 새 멤버 영입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스윙스 SNS.

엠넷의 고등학생 랩 대항전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했던 최하민(18)이 멘토 스윙스(본명 문지훈, 31)와 함께 한다.

14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내 새끼가 된 대형견 aka Osshun Gum. 저스트 뮤직의 9번째 새 멤버로 들어왔습니다. 많이 예뻐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Osshun Gum은 최하민의 활동명이다. 저스트뮤직은 스윙스가 만든 음악 기획사다.

스윙스는 이어 “저스트뮤직이 오션검을 새 멤버로 영입했다. ‘고등래퍼’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오션검은 어리지마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세계관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뒤늦게 저스트뮤직에 합류하게 된 오션검은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개인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래퍼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고등래퍼’에서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여 큰 사랑 받았던 최하민은 지난달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양홍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윙스는 최하민의 최하민의 멘토였다. 스윙스는 최종 라운드 최하민의 무대 이후 눈물을 훔치며 "이 곡은 최하민이 혼자 한 것이다. 예술가로서 준비된 친구다. 그냥 래퍼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최하민은 음악 공부를 위해 전주에서 학교를 자퇴하고 경기도 성남에서 혼자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 서정적인 랩 가사로 팬 층을 확보한 최하민은 학생회장 출신의 교회 오빠 같은 인성과 외모로 학교 폭력 논란을 빚은 양홍원과 비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하민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멘토였던 스윙스에 대해서는 "스윙스 멘토님이 나를 친동생처럼 잘 챙겨줬다. 어느날 찾아갔더니 스윙스 멘토님이 짬뽕밥을 먹고 있었다. 멘토님이 나에게 먹던 숟가락을 주며 같이 먹자고 했다. 정작 본인은 젓가락으로 힘겹게 밥을 떠먹더라. 그때 정말 친형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윙스.<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는 4인조 그룹인 UPT의 멤버였다 UPT에서 나온 후 저스트뮤직을 만들었다. 스윙스는 Overclass 크루의 멤버이기도 하며 86ERS라는 힙합 크루도 이끌고 있다. 2010년 3월 11일 정규 1집 'Growing Pains(성장통)과 2011년 7월 21일 'Upgrade2'를 발매했다.

한편 누리꾼들을 최하민의 스윙스 저스트뮤직 합류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하민 팬인데....왜 거기갔냐? 하민이 실망이다”(drea****), "최하민은 인성 엄청 좋다고 하던데 왜 하필... 오라고 하는 데도 많을 텐데 굳이...“(wowx****), ”설마 열정페이는 아니겠지?“(medi****), ”스윙스한텐 배울 점이 없다 하민아 잰 가오의 끝판왕이야“(whd6****)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윙스는 2010년 고 최진실의 자녀 환희군과 준희양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가사가 지난달 말 준희양이 SNS에 과거 상처를 드러낸 글을 올리며 다시 논란이 됐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즈니스의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로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여 사과를 했다. 하지만 준희양은 지난달 28일 SNS에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은 저와 오빠"라며 "그때는 제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다 과거인데 그러시냐고 하는 말이 이해가 안 간다. 스윙스 때문에 Mnet '고등래퍼'도 보지 않는다. 그만큼 볼 때마다 화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윙스는 최준희 양에게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최준희 양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사과 쪽지를 공개하며 "받아줘야 하는 건지"라고 밝혔다.

한편 스윙스는 2014년에는 IS의 민간인 총살 처형 영상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고등래퍼’에서도 "모가지 따버려. X나 싫어. 씨X" 등 막말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윙스는 2015년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생활 10개월 만에 의병 제대한 후 남은 복무 기간 11개월 동안 치료에 전념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유료 랩 강의를 개설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스윙스는 당시 “어머니 빚을 갚느라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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