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바른정당 탈당 의원 중 비난 집중 왜?..."야 장제원, 왜 표창원 때가 그립다"
국정논당 청문회 스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탈당에 비난 목소리 거세..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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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사진=포커스> |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선언한 가운데 특히 보수 개혁의 얼굴처럼 떠올랐던 장제원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지만 박근혜 사면까지 주장하는 홍준표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크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 음모론을 주장했던 박근혜를 향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가를 생각해 주라"며 "이것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신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이자 의무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국민들은 즉시 하야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또 지난 3월 SBS 라디오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도 "구속은 당연한 부분이고 중요한 건 뇌물죄 부분이다. 동생을 위해 편의를 봐준 게 뇌물죄이지 않나. 최순실 딸에게 말을 사주게 하고 독일 법인에 돈을 주게 하고 이게 뇌물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홍준표 후보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르다.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국회는 대통령이 국가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감시할 책임이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권 책임론을 주장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3석보다 더 작아진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후보가 생사고락(을 함께)할 리더십인지 근본적인 의구심이 있었다"면서 "(유 후보가 단일화 주장에) 당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할 때 실망감이 컸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또 "3당 단일화를 거부하면서 이후 많은 지방의원이 탈당했다"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의 존립 문제가 되기에 유 후보는 바른정당의 미래에 대해 책임 있는 말을 해줘야 하는데 소통이 안 되고 일방적으로 (당을) 흔들지 말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서 탈당의 또다른 이유로 "현실적인 벽이 너무 높아 현실과 타협하고 양보한 것"이라며 “정치는 표로 먹고 사는데 보수가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하는 현실을 목도하고 타협했다. 정말 자괴감을 느끼면서 죄송하고 면목도 없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실망이다. 장제원, 역시 수구 기득권 세력이였다”(9601****), “장제원은 개혁보수 가면쓴 코스프레! 적폐주의! 배신주의! 다음 총선선거를 위하여 또 배신을! 언제까지 배신을?”(allin****), “극우싸이코 한국당에 돌아간 김성태 장제원등 13명의 의원들 이자들은 꼭 기억하고 심판해야한다”(nooh****), “장제원을 보며 그에게 개혁과 정의를 기대한 내가 실망스럽다”(crea****), "야 장제원. 왜 표창원 그때가 그립네요 이것이 건강한 보수의 진정한 모습인지 박근혜때와 무엇이 다른 건지"(k90t****), "장제원이 젤웃겨 지아들 고등래퍼. 조건하고 역시 자식은 애비의 거울"(ifir****)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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