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1962년생이야!...민증 공개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 '깜짝'
'불타는 청춘' 새친구 서정희 합류....엉뚱, 솔직 매력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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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
23일 저녁 배우 서정희(56)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화제다.
불타는 청춘의 새친구 서정희는 불청 멤버들과 울릉도 여행에 합류하며 엉뚱, 솔직 매력을 선보였다.
울릉도에 도착한 서정희는 울릉도의 봄꽃들에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며 감탄사를 연발, 소녀처럼 한껏 들뜬 모습으로 등장했다.
서정희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을 만나서는 나이 이야기가 나오자 1952년생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56세임을 밝혀 불청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불청 멤버들중 가장 연장자인 서정희는 별명을 묻는 질문에 ‘대장’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서정희는 고기, 그림 도구, 그릇, 각종 요리재료 등이 담긴 큰가방 4개와 작은 가방 2개를 갖고 와 "짐싸는데만 이틀이 걸렸다"며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강 동안 서정희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게임을 하면서는 게임 여제로도 등극했다. 56년만에 게임을 처음 접한다는 서정희는 게임이 어렵다며 자리를 피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했다.
서정희는 또 불청 멤버들과 직접 차린 울릉도 대표별미 홍합밥과 오징어 내장탕을 자신의 가져 온 예쁜 식기에 담아 함께 헸다. 강수지는 "그릇이 좋으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2차로 서정희는 완벽하게 플레이팅된 와인 파티를 준비했다. 서정희는 20대 못지않은 유연한 발레 스트레칭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서정희는 "나이는 먹었지만 단체생활을 안 해봤고 사람과 소통을 못했다"며 "항상 집에만 있었고 밖으로 나와 무언가 한 적은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안에서 시를 읽고 글을 읽는 것을 즐겼다”며 “예전엔 그렇게 사는 게 좋았다. 지금도 좋지만 새로운 것을 차단하던 마음은 바꿨다"고 밝혔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이제는 글은 반만 쓰고, 반은 밖으로 나와라"며 용기를 낸 서정희를 응원했다.
1980~1990년대 CF 퀸으로 불렸던 서정희는 1983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8월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의 서정희 폭행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서정희는 19살 나이에 서세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아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서정희는 자궁적출수술, 가슴종양 제거 수술, 우울증 치료까지 받는 등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교수로 변신했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 공간디자인 강의를 맡았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후 30대의 내연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동산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사이에 아들, 딸 하나씩을 두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서세원과 어느 정도 앙금이 풀렸다며 서세원이 자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걸 응원해줄 것 같긴 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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