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징역형, 23살 연하 아내 어쩌나...서태지, 양현석은 잘 나가는데...
이주노,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형...6월 30일 최종선고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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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사진=포커스> |
서태지와아이들 출신 이주노(50)가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다.
이주노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 형사 재판에서 2년형 및 신상정보공개명령, 수강명령을 구형 받았다.
이주노 측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한다"면서도 "강제추행에 대해서는 억울한 부분이 많다. 사기와 관련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지인 A씨에게 1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 당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을 때 수입이 200억 원이 넘었다고 털어놓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음반제작자로서의 활동이 실패하면서 2012년 법원파산 선고까지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신고 당해 기소됐다. 신고 여성 측은 “이주노가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주노는 “술에 취해 넘어져서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강제 추행은 없었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검찰과 이주노의 발언을 종합해 오는 6월 30일 오전 최종 선고할 예정이다.
이주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1집 앨범 ‘난 알아요’로 서태지, 양현석과 활동하며 9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이주노 2012년 23살 연하의 부인 박미리씨와 결혼해 화제가 됐으며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해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주노는 박미리씨와의 사이에 세아이를 두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세 멤버 중 유독 홀로 몰락의 길로 가는 이주노에게 팬들은 씁쓸해 하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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