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역 전문 배우 이보영, 현충일 추모시 '깜짝' 낭독
이보영,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공연서 유연숙 작가 '넋은 별이 되고' 낭독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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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공연에서 추념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KBS> |
배우 이보영이 현충일 추모공연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보영은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공연에 검은 정장을 입고 참석해 유연숙 작가의 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했다.
이보영은 소리꾼 장사익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열창에 이어 등장에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추모시를 낭독했다.
장사익, 이보영으로 이어진 이날 현충일 추념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정아가 고(故) 강태조 일병의 편지글과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조국을 위하여'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보영은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귓속말'에 ‘내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배우 이상윤과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귓속말’은 변호사인 이보영과 이상윤이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에서도 똑 부러지는 변호사 이서영 역으로 분해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용서하는 과정을 훌륭히 그려낸 바 있다.
이보영의 남편 지성도 법조인 배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지성은 3월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의 복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피고인’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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