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부인 송남영 별세...'나는 가수다' 임재범 만든 이유였는데
임재범 부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갑상선암 전이돼 투병해오다 별세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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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남영씨. |
가수 임재범(55)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송남영이 별세했다. 향년 45세.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남영은 갑상선암이 전이돼 투병해오다 이날 오후에 세상을 떠났다.
송남영은 결혼 10주년 무렵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으며 암이 간과 위까지 전이돼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임재범은 송남영과 1999년 뮤지컬 `하드 록 카페`로 인연을 맺었다. 2년 간의 교제 끝에 2001년 2월 11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딸이 있다.
송남영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임재범은 2011년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뒤 아내 송남영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아내 치료비 마련을 위해 ‘나는 가수다’ 무대에 섰다고 고백한 임재범은 팬카페에 글을 올려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그를 대중앞에 노래부르게 만든 이가 아내임을 고백했다. 임재범은 최근 활동을 하지 않고 아내를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은 2013년 6월 SBS `좋은 아침`에서 "뮤지컬 배우였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며 송남영과의 인연을 밝힌 바 있다.
임재범은 1986년 신대철의 밴드 '시나위' 1집에 참여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데뷔했다. 1991년 솔로로 전향, 1집 타이틀곡 '이 밤이 지나면'으로 당시 6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돌연 잠적한 후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앨범만 내다가 2004년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재범의 대표곡으로는 그의 2집 수록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 3집의 '고해', 4집의 '너를 위해' 등이 있다. 또 2010년 KBS 드라마 '추노'의 메인 타이틀 곡인 '낙인'으로 대중에게 다시 큰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에는 5월에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려 왔다.
임재범은 탤런트 겸 가수인 손지창씨(47)과 이복형제로로 알려져 있다. 손지창은 2001년 왕년 인기 아나운서인 아버지 임택근씨(87)와 삼부자 상봉을 할 당시 서울 사당동 아버지 집에 들러 고 손남영씨와도 인사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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