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중인 윤소정. |
연극계 대모인 원로 배우 윤소정이 16일 오후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윤소정은 현재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로 출연 중이다.
윤소정의 남편은 원로 연극배우인 남편 오현경(81)이다. 딸은 영화배우인 오지혜(49)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윤소정의 사인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패혈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64년 영화 ‘니가 잘나 일색이냐’로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같은 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 안방극장에 본격 출연했다.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윤소정은 1980년 제16회 동아연극상, 1983년 제19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2007년 제17회 이해랑 연극상, 2010년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소정은 영화 '올가미'에서 독한 시어머니 역을 맡아 악녀 이미지가 오랫동안 따라다녔으나 실제로는 현모양처로 알려져 있다.
윤소정은 암투병중인 남편 오현경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힘들게 생계를 책임진 일화로도 유명하다. 오현경은 식도암, 위암 등의 투병 생활을 했다.
다음은 윤소정의 주요 출연작품이다.
드라마
2017 SBS 엽기적인 그녀. 2016 JTBC 판타스틱, 2015 KBS 다 잘될 거야, 2014 MBC 폭풍의 여자, 2014 SBS 사랑만 할래, 2013 SBS 결혼의 여신, 2013 tvN 시라노 연애 조작단, 2012 SBS 청담동 앨리스, 2011 MBN 갈수록 기세등등, 2011 SBS 내 딸 꽃님이, 2009 MBC 잘했군 잘했어, 2009 KBS 다 줄거야, 2008 MBC 그분이 오신다, 2006 SBS 사랑하고 싶다,2005 KBS 그녀가 돌아왔다, 2004 SBS 햇빛 쏟아지다,2002 SBS 대망
영화
2013 사랑해!진영아, 2011 그대를 사랑합니다, 2005 이대로 죽을 순 없다, 2000 실제상황,1999 표절,1999 이재수의 난, 1997 올가미
공연
2016 연극 어머니(La Me're), 2013 / 2010 연극 에이미, 2010 연극 33개의 변주곡,2008 연극 블라인드 터치, 2007 연극 강철,2004 연극 잘자요, 엄마(자료=뽀빠이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