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대란 우려...지하철 '파업'(종합)
부산지하철 21일 새벽 4시부터 2차 파업 돌입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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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선도. |
[스타에이지]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가 21일 2차 파업에 돌입한다.
노사는 20일 오후 4시부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4시간가량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렬됐다. 노조는 이에 따라 2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371명의 조합원 중 878명의 필수유지 업무자를 제외한 2393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30일 조건없이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사측에 교섭을 제의. 이달 6일 교섭을 재개했다.
18일까지 인력 신규 채용, 임금 4.4% 인상, 성과연봉제 시행 등 수 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필수유지인력과 비조합원 등 2331명을 투입해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전동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노조의 파업 장기화시 도시철도 노선과 겹치는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택시부제 해제와 전세버스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불꽃축제 행사일인 22일에는 비상운전인력 87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을 총 234회 늘려 지난해 축제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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