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스타] 이은재 황당 발언?.."MS오피스 유통은 MS아닌 소매상들이"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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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의원이 "MS제품을 왜 MS에서 구매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조희연 교육감이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64 서울 강남구병)이 국감 스타로 떠올랐다.
이은재 의원은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특별시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왜 MS(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MS에서만 구입했냐"는 다소 황당한 질의를 했다.
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한글은 정확히 두 회사가 독점적인 회사다, 일괄구매로 29억원을 절약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 자리가 어느 자리인데 나와서 거짓말 증언을 하는가"면서 "교육감은 자질이 안 됐다.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해당 국감 영상을 공유하며 “개콘보다 재밌다”, “역대급 무식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갤럭시를 왜 삼성에서만 샀냐”, “신라면을 왜 농심에서만 샀냐” 등의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 내고 있다.
MS오피스는 MS에서 만든 것으로 MS와 계약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S오피스 생산은 MS가 독점 생산하지만 유통은 도매(총판)와 소매(리셀러) 시장을 통해 경쟁적으로 이뤄진다”며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는 20여개나 되는 소매상(리셀러)이 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 교육청은 MS오피스 구매를 입찰 경쟁을 통해 했으며 4개의 소매상이 입찰에 응했다”며 “MS오피스는 독점이라서 입찰경쟁 없이 MS회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국민을 호도한 조희연 교육감은 이은재 의원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재 의원은 국감에서 업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인 MS오피스와 아래아한글을 서울시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관련 프로그램을 공개입찰이 아니라 특정회사와 수의계약을 통해 독점계약한 것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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