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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유정, 김소현, 김새론. |
[스타에이지=이예진기자] 10대 배우들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차세대 여배우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성인 신고식을 치른 대표적인 10대 여배우로는 1999년 동갑내기인 김유정과 김소현이 꼽힌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여주인공인 내시 홍라온 역을 맡고 있는 김유정은 왕세자역을 맡은 대세 배우 박보검(24)과 함께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이끌고 있다.
김유정은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연기 13년차다.
KBS, MBC, SBS를 넘나들며 20여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고 영화도 '친절한 금자씨', '황진이', '해운대', '우아한 거짓말', '비밀' 등 18편에 출연한 베테랑급 연기자다. 2015년 MBC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14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지금까지 김유정은 주로 톱스타 여배우들의 어린 시절 역을 해왔다.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문근영, MBC '둥이' 한효주, '해를 품은 달' 한가인, '메이퀸' 한지혜, '황금무지개' 유이 등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구르미 달빛'을 통해서 비로소 아역 이미지를 벗고 여배우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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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달빛'의 김유정. |
김소현은 최근 종영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성공적으로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역을 맡아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역의 옥택연과 호흡을 맞췄다.
김소현은 2008년 드라마 '전설의 고향'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 영화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 손예진의 어린시절로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5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 제8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연기자다.
김유정과 김소현은 같은 아이에이치큐(대표 전용주)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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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의 김소현. |
영화 '아저씨'에서 아역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새론(17, 판타지오) 역시 JTBC '마녀보감'을 통해 성인 연기에 첫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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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
아역 출신 톱스타 여배우로는 김혜수, 송혜교, 문근영, 김소연, 김민정에서 심은경, 신세경, 박신혜, 고아성 등이 계보를 잇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닥터스'의 박신혜(27,S.A.L.T.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후 성장한 케이스다.
아역 연기자에서 톱스타가 된 대표적인 연기자는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이 대부, 대모격이다.
차세대 남자 배우로는 유승호(23)가 있다. 9살 때 영화 '집으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성인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어린 시절 세자역으로 출연한 여진구(20) 역시 아역 연기자 출신이다.
'닥터스'에 출연한 백성현(28),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의 오승윤(26)도 아역 배우에서 성장했다. '구르미 달빛'에서 우직한 무사역으로 열연한 김병연역의 배우 곽동연(20)역시 아역 배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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