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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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못지 않게 담배연기로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의 흡연이 쉽지않은 요즘, '내집에서 내맘대로'라는 마음이 무분별한 흡연으로 이어지면서 항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웃간의 다툼등 불미스러운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러장의 흡연예절 항의문은 기존 건조하고 딱딱한 표현으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것과 달리 위트있는 표현으로 금연을 부탁하고 있다.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부착한 항의문들은 세대간의 화합을 외치는 전달력이 일품이다. 또한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작성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담배연기 피해를 경험했던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피우더라도 장소는 가려가며", "어느아파트인지 알려달라", "10년 힙합한 나보다 낫다니", "손편지 아저씨 멋지다", "내년에는 담배를 꼭 끊겠다"등 담배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는 한편 재치있는 항의문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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