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상에 오른 여성 리더들의 성장 비법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30년간 공직생활의 발견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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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이복실(55) 전 여성가족부 차관(2013.03~2014.07)이 유리천장을 뚫고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의 성장 비법을 담은 ‘나는 죽을때까지 성장하고 싶다’를 출간했다.
이 전 차관은 3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재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류하면서 자세히 관찰했고 공통된 특징 한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그녀들은 평생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장은 야망·자신감·긍정으로 무장된 마인드셋(mindset), 실행·도전·끈기같은 태도(attitude), 그리고 실제 어떻게 일을 한 것인지에 대한 전략(strategy) 세가지로 만들어진다. 나는 이 세가지 요인들을 ‘성장 메이커(growth-maker)'라고 부르고 싶다."
책은 ‘마인드셋’, ‘태도’, ‘전략’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마인드셋에서는 야망을 강조한다. 남자들은 야망을 크게 갖고 또 자신의 야망을 숨기지 않는데 비해 여성들은 야망을 포기하거나 숨기게 돼 큰일에 도전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 무엇보다도 야망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성장하는 여성이 두 번째로 가져야 할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반드시 끝까지 해내는 실행력이다. 이 전 차관은 자신의 사전에서 "안 된다"를 지우라고 한다.
전략은 자기만의 색깔이다. 마인드셋과 태도로 무장했다고 해도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면 평생 남과의 경쟁만 신경쓰다가 애써 쌓아온 노력이 무너지기 쉽다.
이 전 차관은 어떻게 소통하며 어떻게 균형을 이루며 어떻게 직장에서 현명하게 일할 것인가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자신도 "죽을 때까지 성장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더욱 자신을 사랑하게 됐고 오늘 이 순간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30년간 여성 정책 발전사와 함께 해온 이복실 전 차관은 현재 미래여성연구소 대표,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 이사, 롯데그룹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여성들을 위한 멘토링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던 과거릐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사회에 한 획을 그른 여성 리더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있다"며 일독을 권했다.
클라우드나인, 28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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