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규, 역대 최악의 방송 사고 주인공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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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이봉규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급기야 그의 방송 퇴출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이유는 최근 불거진 한 연예인 사건에 관련된 근거 없는 찌라시 내용을 사실인 듯 언급한 발언 때문이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이봉규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 사건을 언급하면서 증권가 정보지(찌라시)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방송에서 발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혼자 룸살롱을 갔을 리 없다”면서 “3~4명의 남성이 뭉쳐서 간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한류스타가 있었다”고 말해 다른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한류스타 배우 A, B, C 등을 거론했다. 물론 방송에 실명이 전파를 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인된 프로그램에서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의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내용은 방송 전 온라인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찌라시 내용과 일치한다. 그리고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찌라시에 이니셜처러가 된 스타가 송중기 박보검이란 이름까지 나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최초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찌라시 내용이 사실이 아니란 점이다. 송중기와 박보검 모두 박유천의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없고 다른 스케줄을 소화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봉규 방송 퇴출”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느냐” “사과 문제가 아니다. 다시는 방송에 나와선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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