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첫방기획]① 김우빈♥배수지냐? 이종석♥한효주냐? 그것이 문제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배수지와 대결 구도 불가피

장영준 기자 승인 의견 1
(사진=초록뱀미디어)

[스타에이지=장영준 기자] 이종석과 한효주가 오늘(20일) 시청자를 만난다. 

웹툰 캐릭터로 변신한 이종석과 현실세계의 흉부외과 의사로 분하는 한효주의 만남은 첫방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이 로맨스가 어떤 색다른 설렘으로 시청자를 자극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제작 초록뱀미디어 이하 W)는 진작부터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웹툰과 현실 세계의 만남이라는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는 내용의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이종석이 W에서 맡은 강철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만렙 스펙'을 소유한 벤처 재벌이자 웹툰 W 속 주인공이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에서 삶의 굴곡을 딛고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이 되기까지 드라틱한 인생 여정을 펼친다. 이종석은 강철을 연기하면서 액션 추격 등 거친 남성성이 분출되는 장면을 다수 소화해 상남자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한효주는 극 중 정 많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 역을 맡았다. 초짜 의사지만 직업 윤리 의식을 완벽하게 탑재한 캐릭터다. '강철 덕후'로 등장하는 오연주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외형의 만화 주인공에 열광하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동시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드러낸다. 한효주는 웹툰 세계로 뚫고 들어가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효주의 섬세한 연기력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캐릭터 설정부터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점을 드러낸 탓에 두 사람이 그려갈 로맨스 역시 색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동시간 경쟁을 펼치게 될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 배수지 커플과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우빈과 배수지가 절절한 정통 멜로를 표방한다면 이종석과 한효주는 초현실적 요소를 가미한 예측불가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대결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우빈과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이기도 한 이종석은 지난 18일 W 제작발표회에서 "김우빈과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할만큼 공생관계다. 경쟁보다는 잘 되는 사람이 밥 한 번 사자는 얘기를 주고받으며 파이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배수지 관련 질문에 "(수지 연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나는 내 일에 포커스를 두는 사람이다. 남에 대한 평가보다는 나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종석과 한효주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W는 20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한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