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의 사장님’ 박승대, 과거 노예계약 어떤 내용이었나

10~15년 전속계약, 계약금 거의 없다시피

김수연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방송캡처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방송에서 언급한 ‘과거 사장님’ 박승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용진은 과거 소속사 사장이던 박승대에게 대들었던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승대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박승대는 과거 ‘스마일매니아’를 설립하고 개그계 후배들을 영입해 이른바 ‘개그 권력자’로 군림하던 인물이다. SBS 간판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메인 개그맨 대부분이 ‘스마일매니아’ 소속이었다.

하지만 당시 ‘웃찾사’ 출연 중이던 14명이 박승대를 상대로 노예계약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은 사실상 ‘이중계약’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 본선에 입상한 뒤 SBSi, 스마일매니아와 3자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하지만 그해 기존 3자 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다시 스마일매니아와 계약을 재차 맺었다. 계약 기간도 무려 10〜15년에 달했다. 계약금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를 두고 ‘개그계 노예계약’ 파문이 확산됐다.

한편 당시 ‘노예계약’ 파문 이후 개그계에서 은퇴한 박승대는 28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방송 복귀 계획은 없다.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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