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뉴스룸’이니까 할 수 있었던 이야기

하정우, 세월호와 영화 ‘터널’의 연관성?

박여훈 기자 승인 의견 0
(자료=방송캡처)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터널'이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말들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세월호 같이 가슴 아픈 이야기를 어떻게 감히 소재로 쓰겠느냐. 조심스러움이 앞선다”며 “만약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생명에 대한 소중함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오달수 선배님의 대사 중 '도롱뇽이 아니다 사람이다. 자꾸 까먹는 것 같은데 저 안에 있는 건 사람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가끔 우린 보편적이면서 진리에 해당하는 걸 간과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그러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앞서 감독이 했던 말도 인상적이었다. 같은 질문에 '이 영화가 세월호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그런 연관성을 떠올린다면 그런 현실이 슬픈 것'이라고 답했더라“고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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