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AtoZ] ‘인간극장’ 미크로네시아 섬의 매력
‘인간극장’ 남태평양의 그 남자, 마지막 이야기
박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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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인간극장’에서 적도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미지의 섬나라 마이크로네시아에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남태평양의 그 남자’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적도 이북 오세아니아의 태평양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이자 지구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로 불리는 마이크로네시아에 살고 있는 김도헌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씨는 9개월 동안 배를 만드는 일을 하러 왔다가 18년 넘게 마이크로네시아 섬에 머물고 있다. 그가 18년 동안 머물게 된 이유는 마이크로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 IMF 사태가 터졌기 때문인데 당시 실업자들이 거리로 나서는 한국 땅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아 마이크로네시아의 바다에 남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씨는 마이크로네시아에 우리나라가 세운 남태평양 해양연구소를 들락거린다. 마치 특수 직원인양 해양연구소에 들락거리는 그는 오랜 섬 생활로 어떤 일이든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평양 해양연구센터의 살림을 도맡으며 현지인 직원 관리와 한국에서 온 연구원 지원을 하고 있다. 직접 바다 속을 누비며 해양 연구를 돕기도 한다.
그는 모계사회인 마이크로네시아의 원주민과 결혼했다. 그곳에서 그는 아내 아키코와 장모 시삼 그리고 수영, 수진, 한수, 수지 네 남매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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