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AtoZ] 홍신애, 아들 향한 사랑에 직업까지 생겨

아픈 아들 위해 요리하다 요리연구가 변신

성유정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스타에이지=성유정 기자] 홍신애가 요리 연구가가 된 사연을 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과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다양한 맛집 소개와 먹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신애는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아들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을 때 참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둘째 아들이 어릴 때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였다. 내가 그 아이 때문에 요리를 하게 된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원래 작곡을 공부하던 음대생이었던 홍신애는 결혼 후 주부가 돼 요리를 하다가 요리연구가가 됐다. 아들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요리 일기를 쓰기도 했다고.

홍신애는 "아들이 호르몬에 이상이 있었다. 원래는 돌도 못산다고 했다. 둘째 아들이 첫 이유식을 15개월에 시작했다. 그래서 식재료를 연구하다가 황교익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아들이 머리가 좀 크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뚱뚱하다고 말하신다. 음식점에서 아들과 같이 있는 저를 보면 '아들한테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나봐, 그만 먹여도 되겠어요'라고 하신다. 그래서 엊그제도 속상했다. 저는 지금 그 아이가 잘 먹어주기만 하는 것도 참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C 이영자는 "홍신애에게 음식이란 누군가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이다"고 응수해 묘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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