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황혼기의 별'이 주는 특별한 울림
정현수 기자
승인
의견
0
'미래일기'가 노년에 접어든 스타들의 모습으로 큰 울림을 전해왔다.
29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방송인 이상민과 박미선-이봉원 부부,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노인으로 분장해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2036년 9월 4일 가상의 미래에서 일어난 64세 이상민은 L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로 설정됐다. 그는 빚을 청산하고 42평 아파트와 5층 건물도 소유한 상태였다. 그는 모교를 방문하고 어머니가 있는 식당에 방문해 어머니 뒤에 몰래 자리를 잡았다.
이 자리에서 미래일기 제작진은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어린시절에 대해 물었다. 어머니는 "(이상민이)진짜 착하다"며 아들의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어머니 앞에 등장해 대화를 나눴지만 어머니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답답해 하던 이상민이 "진짜 나를 못 알아보겠어요?"라며 모자를 벗고 랩까지 선보였지만 끝내 어머니에겐 낯선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 결국 이상민이 안경을 벗은 다음에야 어머니는 이상민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상민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는 내가 변해야할 차례인것 같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