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어 순실하니 모두 화났어요? 개념 배우 전혜빈 '소신발언'했다가...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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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빈/KBS제공 |
배우 전혜빈이 최근 나라상황과 관련해 '소신아닌' 소신발언을 했다가 주위에서 가볍게 혼난 사실을 공개했다.
전혜빈은 지난 10월 31일자신의 SNS에 "나라가 어 순실 해서 모두 화가 났나요? 그래도 시월의 마지막 밤이니 잠시 창을 열고 가을바람을 마셔요"라는 글을 올렸다.
누가 보더라도 최근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내용이다.
전혜빈 나름대로의 시국관과 철학이 담긴 개념 있는 멘트라고 평할 만한 글임에 틀림없다.
전혜빈은 1일 오후 2시 서울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2016 KBS 드라마 스페셜 '국시집 여자'(극본 김정주/연출 김민경)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해당 글을)올렸다가 회사 실장님한테 살짝 혼났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날 '국시집 여자' 간담회에는 김민경 PD, 배우 박병은, 전혜빈이 참석했다.
전혜빈은 "이렇다 저렇다 소신을 발언할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라가 건강하지 못 한 상태인 것 같아서, 나라가 어수선할지 모르겠지만 밤공기를 마셔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 거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답답한 일이 있어도 시원한 걸 생각해보자는 마음에서 쓴 글귀였다"며 "이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전혜빈은 '국시집 여자'에서 미진 역을 맡아 소설가 꿈을 버리지 못한 유부남 진우 역의 박병은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일 밤 11시40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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