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대통령 보톡스·성형시술이어 차움병원 비타민주사까지?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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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의원.<사진=차움의원 홈페이지> |
[스타에이지=이혜원 기자] 차병원(회장 차광렬) 계열의 차움의원(원장 이동모)이 최순실과 관련돼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9일 저녁 JTBC뉴스룸은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를 대신 처방해 갔다는 내부 폭로를 전했다.
대통령의 건강은 곧 국가 안보와 직결이 되기 때문에 대통령 주치의가 있고 그 의사를 통해서 의료 행위가 이뤄져야 하는데 최순실이 여기에도 개입했다는 것이다. 또 대리 처방은 의료법 위반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준비 과정에서도 차움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순실과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정윤회도 차움병원의 고객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차움의원은 노화방지, 피부미용까지 다루는 프리미엄 병원이다. 회원권은 1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타민 주사는 10회 약 200만원 선이다.
특혜 의혹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차병원의 연구소에서 6개 부처의 합동 업무 보고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3개월 뒤 같은 장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차병원은 박 대통령의 지난 5월 이란 방문, 9월 중국 방문 때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대통령과 동행했다. 차병원은 지난 5월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복지부로부터 받았으며 연구 중점 병원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192억원을 지원받게 돼 있다.
차병원 측은 특혜 의혹과 대리 처방 등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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