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S 코미디언 극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리 종료
100여명의 극회 회원 참석...축구, 족구 등 함께하며 선후배간 화합의 장 마련
정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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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정성구 기자] 국내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2016 KBS 코미디언 극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위해 전북 무주에 모였다. KBS 코미디언 극회 체육대회는 원로희극인과 중견 개그맨, 신인 개그맨들 사이에 유대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씩 갖는 연례행사다.
12일~13일 1박 2일간 전북 무주에 위치한 설천초등학교와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KBS 코미디언 극회 회원 350여명 중 방송일정과 행사일정으로 빠진 인원을 제외하고 송영길, 박소라 등 KBS 개그콘서트 출연 인기 개그맨들과 100여명의 원로 코미디언, 중견 개그맨, 신인개그맨들이 함께 참여했다.
체육대회는 12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1~5시까지는 설천초등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1조~4조까지 편을 나눠 축구, 족구, 줄다리기, 풍선나르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6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는 무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수 정광태씨의 축하공연과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후 태원도원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극회 회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고, 식사 후엔 KBS 신인개그맨들의 장기자랑 대회도 함께하며 희극인 선후배 간의 화합을 다졌다.
13일에는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태권도원 시범단원들의 공연 관람과 태권도원 견학, 무주 투어 등을 진행하며 1박2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성규 KBS코미디언 극회장은 “체육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원로선배님부터 막내 개그맨까지 끈끈한 정을 나눌 수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 년에 한 번씩 선후배 간의 다리역할을 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KBS 25기 공채 개그맨은 “원로선배님부터 이번에 뽑힌 31기 막내 개그맨들까지 다 같이 몸을 부딪혀 가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원로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조언과 개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소라 KBS 26기 공채 개그맨은 “평소에 선배님들을 자주 뵐 수 없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됨으로써 선배님들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저 또한 나이가 돼서 원로 개그맨이 되면 이런 자리에 자주 참석해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숙 KBS 12기 공채 개그맨은 “KBS 코미디언 극회의 연례행사에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한 번씩 후배들과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안부도 확인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예심이’와 ‘네오비전’, ‘킹콩부대찌개’ 등 20여개 업체들이 천연 물티슈, 컬러 콘택트렌즈, 화장품, 물 등 다양한 물품을 공식 협찬했다.
홍종희 예심이 대표는 “이번 체육대회에 물품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자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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