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전까지 또 무슨일 있을 지 모른다"..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7시간' 방송 앞두고 긴장감(종합)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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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일 밤 11시 5분 '세월호 7시간' 편 방송을 앞두고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대통령의 시크릿' 이라는 부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추적한다.
90분 특별편성으로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박진홍 CP는 18일 "방송 전까지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고 말해 이번 프로그램 준비가 쉽지 않았음을 비쳤다.
'세월호 7시간' 문제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 지를 두고 제기돼 온 의혹이다.
최순실 게이트 발생 전에는 이 문제는 일종의 '금기사항'으로 간준돼 대다수 국내 언론이 침묵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가 이 문제를 다룬 칼럼을 썼다가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이후 관련 방송을 준비해왔다"며 "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세월호 7시간'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26일에는 최태민·최순실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인연 등에 대해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세타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편을 통해 세월호와 국정원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방송과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던 당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해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SBS는 "이번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루는 주제의 특성상 방송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알려지면서 방송 직전까지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홍 CP는 18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사안의 엄중함 속에 많은 부담감을 안고 방송을 준비했고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방송 전까지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여느 때보다 쉽지 않게 방송을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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