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그 선수 박찬호(43)가 초등학생 야구선수에게 장타를 맞았다. 

'충남 공주시 박찬호기 우수팀 초청캠프'에 참가한 박찬호는 이 대회 MVP를 차지한 양재호(온양 온천초) 선수와 투-타 대결을 펼쳤다. 

해당 내용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찬호는 양 선수의 덩치를 보고 "중학생 말고 초등학생 나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 선수는 덩치가 보통 초등학생보다 컸다. 

박찬호가 던진 첫 공에 양 선수는 파올을 쳤다. 두 번째 공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공에 양 선수는 연이어 파올을 쳤다. 

이에 박찬호는 "강속구를 주겠다. 한 번 쳐보겠느냐?"라고 장난치며, 느린 커브볼을 던졌다.  이를 양 선수는 놓치지 않고, 장타를 쳤다. 

장타를 맞은 박찬호는 허탈한 표정을 한 채 한동안 멍때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그가 초등학생한테 제대로 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