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박근혜 호위무사 이정현·유영하, 최순실-김기춘의 은밀한 관계까지..

정성구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강적들 캡쳐>

[스타에이지=정성구 기자] '강적들'의 비판성 발언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리고 절대 권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TV조선이 왜 이런 반정부 발언을 쏟아낼까? 

23일 TV조선에 방송된 '강적들'에서 여왕의 호위무사들 버티기 VS 밀어내기'를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변호사 이영하, 그리고 최순실과 김기춘의 은밀한 관계까지 다각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새누리당 위원들이 탈당을 주저하는 이유, 그 중심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를수 있는 새누리당의 권한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스트들의 분석도 이어졌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선 더 많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강적들'에서 오고간 내용을 서슴없이 정리해본다.   

◆ 박근혜의 호위무사 이정현-이영하

TV조선에서 다룬 첫번째 내용은 '박근혜 바라기! 이정현의 정치 인생'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정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선을 함께 치룬 대표적 인물이다.

이정현 대표는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서다. 공교롭게도 이정현 대표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보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이후 이정현 대표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초선인 이정현 대표는 2012년 6월 새누리당의 최고의원으로 선출된다. 비례대표로는 유일하게 초선으로 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뒤이어 2013년 3월 대통령인수위원회 비서실 정무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2016년 6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등 요직을 거치게 된다.

2014년 7월에는 19대 국회위원, 2016년 5월에는 20대 국회위원으로 선출되며 당내 3선의 중진위원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켰다. 2016년 8월 새누리당 당대표까지 믿을 수 없는 빠른 행보다.  

이정현 대표는 공식석상에서 "박 대통령은 같은 귀인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며 "나를 제값으로 대접해준 사람은 박 대통령이 사실상 유일하며"고 박근혜 대통령 사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박 대통령의 남자라 할 수 있다.

방송에서 언급된 또 하나의 인물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다. 유영하 변호사는 정치판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이다. 경기 군포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연거푸 낙선했다.

박 대통령과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12년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유 변호사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그를 챙기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해드리겠다”며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 지역 지원 유세에 적극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민구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는 과거 군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변론을 맡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민구 변호사는 "당시 유영하 변호사가 가해자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사로서 변론은 당연한거지만, 여중생의 동의 없이 일기장을 공개하는 등 피해자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공격성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로 선임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군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8년 여러 명의 남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수차례 걸쳐 강간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사건이다.

◆ 박근혜의 비서실장 김기춘-최순실의 은밀한 관계

다음으로는 김기춘 전 박 대통령 전 비서실장과 최순실의 관계를 다뒀다.

김기춘 전 실장은 최근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 "보고받은적없고. 알지 못한다. 통화한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의 이야기는 달랐다. 김 전 차관은 "김기춘 실장이 만나보라고 한 인물 중 하나가 최순실이다"고 검찰조사에서 말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막후세력 7인회 멤버(김용환, 최병렬, 김용갑, 현경대, 강창희, 안병훈, 김기춘) 중 한 인사도 "김기춘이 최순실을 모를 리가 없다"고 한 매체에서 밝혔다.   

지금의 정황을 살펴봤을 때 김기춘 전 실장이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과의 관계는 쉽게 납득할 수 없다.

◆ 새누리당 위원이 탈당을 망설이는 이유?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위원들이 탈당을 망설이는 이유다.

방송에선 새누리당이 여의도 당사 건물 등 천억원이 넘는 돈을 주무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원 회비를 포함해 건물 임대료 등 한해 새누리당으로 귀속되는 자금이 천문학적인 숫자라는 이야기다.

이 또한 검증하기 위해선 정확한 팩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하는 비주류 위원들이 탈당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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