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마한 스펙 샤넌, 팝의 요정이 부른 노래 선택했지만...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SBS 캡처>

[스타에이지] 가수 샤넌이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 경연 참가자로 출연했다.

27일 저녁 9시15분 방송된 SBS K 팝스타시즌6에서 샤넌은 미국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의 ‘제이슨즈 송(겟 잇 어웨이)’를 선곡해 유희열, 양현석의 합격을 받아 냈다.

샤넌은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K팝스타시즌6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저만의 색깔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노래를 굉장히 프로페셔널 하게 부르는데 문제는 조금 느끼하다. 나이에 비해 프로인 척 하는 거, 귀는 흔들었는데 마음은 못 흔들었다”며 “열 여덟이면 연습생 나이인데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좋은 힘이 될 것 같다. 샤넌이 'K팝스타6'를 통해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기적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진영은 “심사위원들이 단점은 지적하는 데 안 놀란다. 왜 안놀라느냐"는 묻는 질문에 샤넌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답하자 “그게 두렵다. 다 아는데 왜 계속 나이에 안맞게 부를까 그 생각하고 있었다. 이 나이에 이 정도 노래하는 사람 거의 못봤다. 노래하는 기계인줄 알았는데 노래하는 기계라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샤넌은 이에 눈물을 터뜨렸고 박진영은 “이야기를 못 판다. 안 팔리는 이유가 말하는 것 같지 않다는 거다. 노래를 보여주겠다, 볼륨 크게 높여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조언했다.

1998년생인 샤넌은 2010년 '스타킹'을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끼를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2014년 싱글 앨범 ‘리멤버 유(emember You)]데뷔했다. 현재 티아라, 문희경 등의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샤넌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7세부터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역 등 뮤지컬 무대에 서온 베테랑이다. 샤넌은 영국의 명문 예술 학교 실비아 영 씨어터 스쿨(Sylvia young theatre school) 출신이기도 하다.

샤넌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2016 판타지 열풍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에 쌍둥이 오빠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팝스타시즌6는 기존 데뷔를 했던 가수들도 도전을 가능케 하며 도전자들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K팝스타시즌6은 매주 일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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