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최민용, 10년전 기억을 끄집어내다
이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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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민용 |
10년 만이다. 배우 최민용이 오랜 만에 얼굴을 내비치는 프로그램은 MBS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었다. 그는 '복면가왕' 노래 실력보다는 '잊혀진 스타'로 옛 추억을 끄집어냈다.
지난 27일 '복면가왕'에서 최민용은 ‘라구요’를 부르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지만 대결상대인 '역도요정 김복면'에게 패해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최민용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처음 제안을 받고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용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자질은 안 되지만 그 분들께 인사드리러 나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고 싶다"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민용은 19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2002년에는 MBC '논스톱 3'에 출연해 코믹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전국 기준 1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방송(11.6%)보다 2.6% 상승한 수치다.
또 ‘복면가왕’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3.8%),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4.6%) 등을 제쳤다.
이날 최민용 외에도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천재뮤지션 김사랑과 '판정단'으로 활약했던 신봉선과 차오루가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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