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첫방부터 공유-김고은 러브라인 케미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2일 첫 선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 그리고 배우 공유, 김고은의 만남이 얼마나 진한 화학적 결합을 이룰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깨비`는 도깨비, 저승사자라는 판타지 소재와 함께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로맨스를 그려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神)비로운 낭만설화다.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공유는 신비롭고도 슬프지만 이상하게도 아름다운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았다.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 역을 맡은 이동욱은 유인나와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공유와 `브로맨스`도 선보인다. 

부모 없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씩씩한 고등학생 지은탁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제작사 측은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가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작업해온, 각별한 애정을 가진 작품”이라며 “어떤 한 부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총체적인 장점을 모두 지닌 대한민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판타지 로코’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2일과 3일에 방송되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 2회분은 90분 특별 편성됐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무신에서 도깨비가 된 김신(공유)의 과거사와 함께 도깨비 신부(김고은)와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전장의 무신으로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신은 간신의 계략에 눈이 먼 어린 왕에 의해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다.  

분노에 휩싸인 김신은 신과의 내기를 하는데  결국 자신을 끝까지 믿었던 국민들 덕에 승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신은 그를 도깨비로 만들어버렸다.  

신은 "그대가 이겼다. 허나 너의 검엔 수천의 피가 묻었다. 너에겐 적이었으나 그 또한 신의 피조물,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아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편하리다"고 김신에게 말한다. 

그러던 중 김신은 교통사고로 죽음을 앞둔 한 미혼모를 마주하게 되고 마음이 약해져 미혼모와 그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구해주게 됐는데, 그 뱃속에 있던 아이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으로 태어나게 됐다.  

어렵사리 생명을 얻게 된 지은탁은 9살에 엄마를 잃고 못된 이모 밑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자신의 생일날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빌었다. 

그것이 도깨비 김신을 처음으로 부르게 됐고, 두 사람의 운명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은탁이 촛불을 끄기만 하면 김신이 소환되는 것. 은탁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는 것을 밝히지만 정작 도깨비 김신은 그의 정체를 못 미더워한다.

은탁은 김신의 대단한 능력에 놀라 "저 시집갈게요. 어저씨한테. 난 암만 생각해도 아저씨가 도깨비 맞는 것 같거든요.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해 김신을 당황케 한다.  

 

사진=겟잇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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