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패션왕' 박완규 환상적인 록스피릿, "전설은 전설이다"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MBC '복면가왕' 캡쳐>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복면가왕 44대 가왕전에 등장한 '도전! 무한패션왕'(이하 무한패션왕)'의 정체가 데뷔 20년차 가수 박완규로 드러났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하 양철로봇)과 그의 자리를 위협하는 준결승 진출자 4명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박완규는 44대 가왕전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등장, '복면매거진 2580'(이하 복면매거진)과 각각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와 푸른하늘의 '겨울 바다'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박완규는 판정단의 투표결과 복면매거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복면매거진의 정체는 데뷔 9년차 그룹 2AM의 임슬옹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펼쳐진 3라운드에서 박완규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해,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열창한 '역도요정 김복면(이하 김복면)과 상반된 무대를 펼쳤다.

박완규는 감성적인 롯스피릿을, 김복면은 시한부사랑의 노래를 애절하게 표현하며 팽팽한 명승부를 선보였다. 판정단들의 결과는 김복면이 박완규를 55대 44로 앞섰고, 박완규의 가왕전 무대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박완규의 무대를 경험한 판정단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연신 엄지를 지켜세웠다.

작곡가 김형석은 "강인한 파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는 모습이 역시 박완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고 말했다. 가수 조장혁은 "무한패션의 인생이 곧 록이다. 피땀 흘린 고난과 연습의 결과물이다. 마음을 후벼파는 허스키보이스다"고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어 전 HOT 멤버 토니안은 "박완규의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정말 콘서트장에 온 느낌이었다. 정말 감동이다. 전설은 전설이다"고 소감을 말했고, 방송인 김구라는 "무한패션왕은 많은 이들의 기대에 100% 부합했다"면서 "하지만 춤이 조금 아쉽지 않았냐. 무대만큼은 완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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