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표결 가결되면 박 사임? 썰전, 전원책 유시민 격론
전원책 "늙으면 무릎밑이 허전", 유시민 "얼마나 늙었다고"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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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전원책 변호사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늙은이 타박'을 당하고 서러움을 표했다.
8일 밤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늙으면 무릎 밑이 허전하다"고 했다가, 유시민으로부터 “얼마나 늙으셨다고 그러시냐"고 타박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57세이고, 전원책은 이보다 네살 많은 61세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새누리당 비박계의 “탄핵 동참” 의사 표현에 유시민은 “주말 집회, 시민들 함성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사임할 것인가를 놓고는 유시민과 전원책 간에 치열한 설전이 벌어진다.
전원책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착수한 박영수 특검의 수사 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한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서는 사후 대책에 대해 점검하는 토론이 벌어진다.
서문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이 30~40% 밖에 안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취해야 할 대책을 놓고 토론이 벌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15분 방문' 논란에 대한 유시민과 전원책의 시선도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전기요금이 이번 달부터 내려간다”며 갑자기 한전의 전기요금 인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책상 밑을 따뜻하게 해둔다. 늙으면 무릎 밑이 허전하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유시민은 네살 위인 전원책에게 “얼마나 늙으셨다고 그러시냐. 네 살, 다섯 살 차이는 사회에서 만났으면 친구다. 썰전에서 만나 제가 선생님으로 모시는 것”이라고 타박했다.
전원책은 “늙기도 서럽거늘, 이렇게 구박을”이라며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 중 MC 김구라는 “우리가 중간에 또 모일지도 모르겠다”라며 탄핵정국의 흐름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원책은 “이번 주는 없다”고 자신하며 “그런데 다음 주는 중간에 모일 것”이라고 예언했다.
'썰전'은 최근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8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썰전 유시민 전원책 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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