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을 녹인 그녀의 한마디 "기다렸어요..."
김종민 광대 승천 "나 지금 장난 아니에요"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1박2일' 멤버 가수 김종민(38)이 소개팅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종민이 소개팅녀 이소연(32)씨의 마지막 선택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남해바다 앞에서 애타게 소개팅녀 김소연의 이름을 외쳤다. 하지만 그녀가 나타나기로 했던 마을 정자의 불은 결국 켜지지 않았고 결국 '1박 2일' 멤버들 모두 패닉상태에 빠졌다.
김종민 역시 멘털이 붕괴된 듯 너털웃음을 지었고 들고 있던 꽃으로 멤버 김준호를 연신 내리쳤다. '1박2일' 멤버들은 "이제 전국적으로 모두 부끄러울 예정"이라며 김종민을 짖궂게 놀리기도 했다.
잠시 후 반전이 일어났다. 정자의 불이 다시 켜지며 또 다시 멤버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 것.
김종민은 연신 "소연씨"하며 소개팅녀의 이름을 불러댔고, 멤버들 역시 "소연씨, 나와주세요"하며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어둠 속을 뚫고 나온 이소연씨는 "종민씨"하며 화답했고, 김종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에 눈물이 맺치기도 했다.
개그맨 김준호는 김종민에게 "소연씨 하면서 뛰어가라"고 주문했고 김종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가 있는 정자로 향했다.
그녀를 만난 김종민은 "아직 안가셨어요?" 첫 마디를 건냈고, 그녀는 "기다렸어요"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추운날씨에 기다려준 김종민은 소개팅녀에게 꽃 한송이와 함께 핫팩을 건내며 기다려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소연씨는 "더 만나 뵙고 싶었다. 중간, 중간 보여주셨던 진중한 모습이 종민 씨 모습인 거 같았다"고 화답했고, 곧바로 뛰어온 멤버들은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커플 탄생을 반겼다.
김종민은 "나 지금 장난아니에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스케쥴을 확인 후 김소연에게 "주말 괜찮냐. 치맥이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했다.
또한 멤버들이 자리를 피해주려고 하자 "여기 제작진도 다 갔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종민의 소개팅녀 김소연은 1985년 생으로 EBS 영어작가, 대우증권 홍보팀 아나운서 등을 거쳐 현재 영어강사 겸 동시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사진=이소연씨와의 소개팅에 성공한 김종민. 출처=KBS2 '1박2일' 캡쳐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