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외수, 과거 하태경 의원 천안함 썰전 보니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 최순실 4차 청문회서 이외수 사찰 의혹 제기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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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외수 페이스북> |
[스타에이지] 작가 이외수(70)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 사찰 의혹이 제기됐다. 이외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2014년 ‘정윤회 문건’에 대해 증언하며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전 춘천지법원장)을 사찰했다고 폭로하면서 “최성준 전 춘천지법원장과 관련해서는 이외수 작가도 언급된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에 있는 8개 문건 중 하나는)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한 문건이다. 대단한 비위사실은 아니지만 등산 등의 일과를 낱낱이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다. 최성준 전 춘천지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이나 대법관 진출 운동 등의 사찰 문건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사장의 증언 직후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에서 이외수를 사찰했다는 사실이 이번 청문회에서 밝혀졌다”며 “청와대에서 작가를 (대상으로) 불법 사찰도 하는군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외수 작가는 이어 “국민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느라고 참 수고들 많으시다”며 “나랏일들이나 제대로 좀 하시잖고. 아무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써글”이라고 적었다.
활발한 SNS활동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며 한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계 인물 1위로도 꼽히는 이외수 작가는 그동안 천안함 사태,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써오며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2013년 11월에는 해군 강연에서 북한의 천암함 폭파설에 의문을 제기한데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새누리당이 가세해 이외수 작가는 물론 해군 지휘부, MBC 등까지 비판하는 논평을 내며 트위터 상에서 썰전을 벌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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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하태경 의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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