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내 책 380쪽에 박-최 게이트 미리 다 적어놨다"

jtbc 썰전 15일 헌재 탄핵안 기각 가능성 등 난상토론...'장제원 & 표창원 절친노트'도 방영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할까, 아니면 면죄부를 줄까? 

5일 밤 방송될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기각 가능성을 두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간에 치열한 설전이 전개된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 찬성 국회의원 수가 200명 선을 오락가락 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234명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을 두고도 난상토론이 벌어진다. 

애초 우려했던 '샤이 박근혜' 대신 되레 '샤이 탄핵파'가 더 많았던 셈이어서 '234'라는 숫자는 두고두고 화두가 되고 있다.  

'샤이 탄핵파' 문제는 새누리당의 분열 사태가 극렬해진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샤이 탄핵파' 가 새누리당 분열에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유시민- 전원책의 논쟁 대상에 올랐다.  

그러던 중 유시민은 전원책에게 끈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원래 그런 분입니까, 아니면 대통령이 되고 바뀐겁니까?"

돌발 질문에 전원책은 현답으로 응수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전 펴낸 자신의 책을 거론하며 "그 책 380페이지에 오늘의 사태를 다 적어놨다"며 자신의 예지력을 자화자찬했다. 

전원책은 올 상반기에 이 책을 냈는데, 여기에 '통치자와 사적 인연', '공적 이익을 사적 이익으로' ,'국가의 의사결정 구조에 개입' 등이 적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썰전' 2부 에서는 '장제원&표창원의 절친노트'가 임시 편성됐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번 탄핵 정국에서 한바탕 삿대질 싸움 끝에 국회 최고의 브로맨스로 거듭난 주인공들이다. 

장제원 표창원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뒷이야기가 있다” 며 말다툼 논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표창원 의원은  “당시 절박했다”며 탄핵 찬반 의원의 명단을 공개한 이유를 밝힌다.
  
새누리당 분열사태와 관련해  장제원 의원은 “맨몸으로 들판에 나와 작은 초가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라며 새누리당 비박계의 입장을 정리한다.  

'썰전' 제작진은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길래 특별히 자리를 마련했다"고 익살을 떨었다.
 
MC 김구라는 "이렇게 보니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말을 설득력 있게 너무 잘 하신다. 하지만 다른 점은 표창원 의원님은 입이 작고, 장 의원님은 입이 크다"는 특유의 인물평가로 웃음을 더했다.  

jtbc 썰전은 1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썰전 '장제원&표창원 절친노트'.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