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터진 박범계, 이래서 그랬군!
이대 부정입학 심문 장제원 의원 미련스런 우직함에 박범계 웃음보 폭발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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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해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을 상대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심문을 하고 있던 중.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 저, 위원장님. 위원장님. 제가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답변하고 있습니다. 잠깐만, 시간 끄세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문회 위원장 대행) : 네, 또 제가 위원장 할 때군요.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 죄송합니다. 네.
장제원 : 저는 객관적으로 감사관의 감사 내용을 듣고 있는 겁니다.
박범계 : 김경숙 증인. 잠깐만요, 장 의원님. 예, 지금 불만이 무엇이죠?
"풉! 푸후흡!!"
왜 웃는거야?, 에라 나도 웃자.
잠시 후, 다시 진지해진 박 의원.
박범계 : 제가 웃은 이유는 사실 제가 장제원 의원님, 청문회를 보면서 참 기개도 있고 잘하시는데, 꼭 제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할 때마다 이렇게 이의가 있다고 그러시고 제지를 청구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충분히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제지가 가능한데, 몇 초 안 남긴 상황에서 그렇게 하시길래….
박범계 의원의 웃음 폭발은 온라인과 SNS에서 순식간에 최고 화제가 됐고, 결국 박 의원에게는 '박뿜계'라는 별명까지 붙혀졌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청문회의장에서 웃은 이유를 해명한 데 이어 SNS에 글을 올려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박쁨계라는 별명을 주셨군요. 거듭 엄숙한 국조장에서 사과..장제원 의원님을 비웃을 생각은 전혀 아니었어요. 오히려 1초 남은 상태에서 너무 진지하게 저에게 조치를 취해달라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그만.. 장 의원님은 기운도 좋고 증인신문도 잘합니다."
결국 박범계 의원이 뿜은 건 장제원 의원의 소같이 미련한 진지함 때문이었던 것.
사진출처=JTBC, KBS, 박범계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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