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힘내시라" 하트여왕 박기영 '제발'[영상]
일밤-복면가왕 박기영, 파죽지세 3연승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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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양철로봇'이 파죽지세 ‘하트여왕’을 꺾으며 45대 가왕 자리를 지켰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양철로봇'과 '하트여왕'이 45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철로봇’은 ‘하트여왕’에 맞서 애절한 ‘꿈에’를 선곡해 5 표차로 3연승에 성공했다.
가면을 벗은 ‘하트여왕’은 가수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지난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이날 ‘장마’를 선곡한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한 ‘바이올린맨’을 차례로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소라의 ‘제발’에 이어 부활의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선곡해 패널들의 찬사를 받았다.
‘시간을 달리는 토끼’는 볼빨간사춘기의 보컬인 안지영, ‘바이올린맨’은 가수 김필이었다.
카이는 "클래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감동 받았다"고 평가했다. 강타는 "자신의 노래 인생을 총망라해 들려주신 느낌이다. 그간의 연습량과 마인드까지 느꼈다 보컬로서 많은 것을 얻어 간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예상과 달리 육아생활이 길어지면서 찾아주시는 곳이 없었다. 그걸 보면서 이렇게 내가 잊혀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가수를 그만두려했던 얘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딸과 함께 즐겁게 복면가왕을 준비했다는 박기영은 “대한민국 워킹맘 모두 힘내시라”며 응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박기영(39)은 1998년 1집 앨범 ‘원(One)’으로 데뷔했다. 박정현, 김윤아, 조유진 등과 함께 톱클래스에 드는 가창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렁찬 성량과 대비되는 맑은 음색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의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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