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이재명이 생각하는 문재인, 반기문은?
이재명, TV조선 '강적들' 패널 출연..."관리형보다 야전형 필요한 시기"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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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적들 캡처> |
[스타에이지]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밤 11시 방송된 TV조선 시사토크쇼 '강적들'에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단 및 차기 대권 주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기록으로 남아있다. CCTV도 있을 거고 관련자도 수십명이라 조사하면 다 나온다. 그런데 그날 일지가 청와대가 낼 때마다 순서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다”며 “국가의 제1업무 국가의 생명을 지키는 것인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른 세계에 살았던 사람으로 생각한다. 전제군주국가의 공주인데 실제로는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다. 미쓰다”며 “이정현 전 재표가 고쳐줘야 하는데 더 불행에 빠뜨렸다”고 했다.
이재명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보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안에서 이길 자신있는데 모하러 나가나. 지면 승복하면 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 정체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인지도는 높고 지지자는 확정돼 있는데 더 늘어날 이유가 없다. 나무로 치면 다 자란 고목”이라며 “묘묙들이 자라는데 크기는 비교 불가능이다. 정치는 신상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비문연대 발언 비판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는 뛰어나다. MVP될 가능성 많다. 그런데 정치는 팀플레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5번 골 넣으면 모하느냐, 7골 먹는데”라며 “팀 전체의 역량을 키우자고 한 말이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혁명 발언, 미국보다 북한 선방문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미국 먼저 간다. 탄핵이 기각되면 치열하게 국민들하고 싸워 또 탄핵해야 한다. 혁명이 가능하냐, 법질서 체계를 깨는 것인데”라며 노선을 달리했다.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보다 나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사회시스템 자체가 소수 기득권자가 독점하고 있다. 기존 기득권자들의 엄청난 저항 뚫고 가야하는데 정책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와 결단의 문제”라며 “상황에 따라 리더십이 다르다. 불공정 구조 타파하려는 국민들의 열망이 분출하는 시기에는 과도기적으로 좋은 사람, 관리형보다 야전형, 돌파형, 전투형 필요한 시기 아니냐”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평생 직업을 가지면 직업병이 생긴다”며 “반기문 총장은 전형적인 관료다. 확실해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며 “불완전한 상태에서 치열한 경쟁은 안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 자신이 진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상적 의미의 보수는 현재 합의한 가치, 원칙, 법질서 잘지키자는 것이다. 법대로 하자는 것이다. (자신은) 그 수준"이라고 말했다.
선택적 복지냐 보편적 보편적 복지냐를 묻는 질문에는 “복지정책은 원래 자본주의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나왔다. 선별적, 보편적으로 확대되다 기본소득으로 옮아가고 있다”며 “ 진보 보수 문제가 아니고 자본주의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이날 유희열, 하하, 김윤아, 샘 오취리 등과 함께 JTBC의 게릴라 토크버스킹 '말하는대로'도 녹화했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말하는대로'는 내달 4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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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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