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별이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많이' 연착할듯

자로 "세월엑스 파일 용량 커 업로드 시간 예상보다 길어져"..애초 25일 오후 4시16분 공개 예정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로 한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의 공개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로는 25일 오전 10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엑스 파일을 이날 오후 4시16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로는 이날 오후 2시15분경 다시 올린 글에서 파일업로드에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공개시간은 예상시점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다고 했다.

세월엑스의 분량이 동영상 러닝타임으로 8시간49분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는 것이 자로의 설명이다.

엄청난 파일용량 때문에 유튜브 업로드 자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것이다.

자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며 "(공개시점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다.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자로는 "오늘(25일) 다큐 SEWOLX는 오후 4시 16분에 올릴 예정이다"라는 글을 올리면서도 "그런데 파일 용량이 워낙 커서 업로드하는 데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세월엑스 풀버전을 JTBC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제작팀에 전달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자로는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와 24일 가진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정부 발표와 달리 '외부충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 △ 화물 과적 △ 화물 고박 불량 △ 급격한 조타 변침 등이라고 2014년 5월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해상 교통사고'라고 결론지은  것이다. 

하지만 자로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제공한 영상에서 “복원력 부족 등으로 사고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것과 다른 복원력 수치를 산출해 정부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로는 또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새로운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세월호 침몰원인은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했다는 게 스포트라이트측 설명이다. 

이어 자로는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과의 2시간 인터뷰에서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연 국장은 “자로의 영상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며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는 25일 밤 9시40분 정규방송 시간에 자로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자로 페이스북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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