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 '외부자들'..."속이 후련"
채널A 시사토크쇼 '외부자들' 첫방, 시청률 순항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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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부자들' 캡처> |
[스타에이지] 27일 저녁 첫 방송된 채널A의 '외부자들'이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부자들' 첫 방송 시청률은 3.737%(이하 유료매체가입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종편 1위를 기록했다.
'외부자들'은 또 이날 방송된 채널A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종편 프로그램 중 5위로 출발했다. 시청자 층은 여자 40대(3.314%)와 30대(2.419%)가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자들’은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정봉주, 전 한나라당 의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안형환, 진보논객 진중권 등이 패널로 출연해 4인 4색의 설전을 벌이는 시사예능프로그램이다.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외부자들’ 첫 방송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약 10년 전 만난 최순실의 모습을 회상하며 “녹화 전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세 분(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최순득)이 같이 오더라. 기억에 남는 건 (최순실이) 정말 좀 교양이 없으시더라”고 말했다.
“한정식집에 가면 앞에 있는 음식 몇 개 먹게 되는 게 보통 사람이지 않나. 최순실씨가 젓가락질을 하다가 가리키면서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좀 줘봐요’ 그러더라. 너무 놀라서 그 쪽으로 줬다.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앞에 두더라”라며 “좋아하는 반찬까지도 알 정도로 매우 밀접한 관계”로 생각됐다고 전했다.
박근혜의 트레이드마크인 천막당사에 대해 "사실은 일주일 전에 당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5일전 당대표가 된 박근혜는 그냥 간판만 옮긴거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차 청문회가 압권이다"며 "사실 그날은 증인이 반밖에 안 나온 맹탕 청문회다. 물론 마지막에 위증을 반박한 영상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날 김기춘은 앞으로 수사에 임할 가이드라인을 검찰에 줬다. 최순실의 존재를 부인하는 가이드라인을 검찰에 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병우의 현상금 수배지를 내걸게 된 과정을 공개하며 "우병우에게 '입장을 3시까지 발표하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고대를 에워싸겠다는데 딸(고대 16학번)의 신상을 장담 못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나온 거다"고 말했다.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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