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젊은 이종석, 단촐한 수상소감

[MBC연예대상] 이종석 '3관왕', 수상소감 "가슴이 뛴다" 짧게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스물 일곱 이종석이 데뷔 6년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은 30일 저녁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MBC 연기대상’에서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에 의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종석은 수상 소감으로 "내가 남들처럼 멋들어진 소감을 잘 못한다. 감사하고 팬들 너무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MC 김국진이 "대상은 거리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종석은 "내가 청심환을 두 개 먹었는데 잠이 오더라. 끝날 때 되니까 가슴이 뛴다.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은 이날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드라마 ‘더블유(W)’로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더블유'는 MBC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등 7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종석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더블유‘에선 만화 속 남자 강철로 분해 자신과 가족을 위기에 빠뜨리는 진범(김의성 분)에 맞서 사랑하는 여자 오연주(한효주 분)를 지켜내야 하는 역할을 열연했다. 현실과 만화를 오가며 송재정 작가가 무한 상상력으로 펼쳐놓는 흥미로운 전개를 개연성있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더블유’ 연출자 정대윤 PD는 "'더블유'는 워낙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였다. 준비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훌륭한 극본을 쓴 송재정 작가와 현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로 이에 응답해 준 연기자들, 또한 제작진의 노력없었다면 이 상 받지 못했을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드라마, 신선한 드라마로 이 상의 무게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989년생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종석은 올해 데뷔 6년차다. 아이돌 연습생과 모델을 거쳐 2010년 SBS 드라마 ‘검사프린세스’로 데뷔했다. 이후 ‘시크릿가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더블유’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며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한편, 이종석은 2010년 스물넷의 나이로 MBC 연기대상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 한효주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나이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주목공포증이 있다던 이종석은 청심환을 2개나 먹고 대상 시상대에 올랐지만 지나치게 짧은 수상소감으로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2016년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남녀 신인상(남주혁·류준열·남지현·조보아) △아역상(구건민·정다빈) △성우상(최수진) △올해의 작가상(송재정) △베스트 커플상(이종석-한효주) △부문별 황금연기상(정준호·이휘향·이필모·김지호·김의성·임세미) △부문별 우수연기상(서하준·진세연·손호준·임지연·서인국·이성경) △부문별 최우수연기상(이서진·유이·이상우·김소연·이종석·한효주) △올해의 드라마상(더블유) △대상(이종석) 등이다.

사진=배우 이종석, 한효주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6 MBC 연기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석과 한효주는 MBC연기대상 최연소 대상 커플이 됐다. <사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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