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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스타에이지] ‘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가 '2016 KBS 연기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송혜교, 송중기는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태양의 후예'는 이날 △대상(송중기·송혜교)를 비롯해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김지원) △베스트커플상(송중기·송혜교) △베스트커플상(진구·김지원) △여자 신인상(김지원) △작가상(김은숙·김원석) △아시아최고커플상(송중기·송혜교) 등 2016 KBS연기대상 7관왕을 차지했다.
송중기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군대에 있을 때 대본을 받았는데 갓 전역한 절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무것도 없는 저를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힘들 때마다 울기도 했다.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인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 누나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드라마는 정말 성공적으로 너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저는 연기하면서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려 부끄럽기도 했다"며 "처음 '태양의 후예' 제의를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아서 이 작품을 하는 게 맞나 수없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끝까지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연기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한번 송중기 씨한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올 봄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8.8%를 기록, 대륙의 마음까지 흔들며 한류 열풍을 다시 몰고 왔다. 송중기는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민 대위역을, 송혜교는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을 현실감있게 연기하며 '태후 앓이'를 하게 했다.
2016 KBS연기대상의 남자 최우수상은 박신양·박보검이, 여자 최우수상은 김하늘이 수상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남자 최우수상 박보검을 비롯해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김유정) △베스트커플상(박보검·김유정) △남자 신인상(진영) △네티즌상(박보검) △남자 조연상(이준혁) △남자 청소년연기상(정윤석) △여자 청소년연기상(허정은)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도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조윤희)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이동건) △베스트커플상(차인표·라미란) △베스트커플상(현우·이세영)△여자 신인상(이세영)△여자 조연상(라미란)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1987년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2016 KBS 연기대상'은 전현무, 박보검, 김지원이 MC를 맡은 가운데 밤 9시15분부터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다음은 '2016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여자 최우수상=김하늘(공항가는 길)
▲남자 최우수상=박신양(동네 변호사 조들호)·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송일국(장영실)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이상윤(공항가는 길)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김지원(태양의 후예)
▲일일극 부문 남자 우수상=오민석(여자의 비밀)
▲일일극 부문 여자 우수상=이유리(천상의 약속)·소이현(여자의 비밀)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안재욱(아이가 다섯)·이동건(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소유진(아이가 다섯)·조윤희(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베스트커플상=이상윤·김하늘(공항가는 길), 오지호·허정은(오 마이 금비), 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차인표·라미란(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보검·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진구·김지원(태양의 후예)
▲여자 신인상=김지원(태양의 후예)·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남자 신인상=진영(구르미 그린 달빛)·성훈(아이가 다섯)
▲작가상=김은숙·김원석(태양의 후예)
▲네티즌상=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 연작·단막극상=김성오(백희가 돌아왔다)·이동휘(빨간 선생님)
▲여자 연작·단막극상=강예원(백희가 돌아왔다)·조여정(베이비시터)
▲아시아 최고 커플상=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여자 조연상=라미란(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남자 조연상=이준혁(구르미 그린 달빛)
▲여자 청소년 연기상=허정은
▲남자 청소년 연기상=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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