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2017년 1월1일 새해 첫 가왕으로 등극한 복면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이하 아기천사)가 울랄라세션 김명훈으로 추측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아기천사는 ‘주전자 부인’과 ‘지방방위대 디저트맨’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아기천사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와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을 선곡해 개성 넘치는 미성으로 판정단을 감동시켰다.

주전자 부인은 김현정의 ‘멍’을 디저트맨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불렀지만 승리는 아기천사가 차지했다.

가왕 양철로봇은 god의 ‘촛불 하나’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4연승에 패했다. 가왕의 정체는 예상했던대로 신용재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아기천사

네티즌들은 새로 46대 가왕에 등극한 아기천사의 창법을 두고 울랄라세션 보컬 김명훈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명훈은 지난해 4월 ‘롤러코스트’로 28대 복면가왕인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와 가왕자리를 놓고 싸웠으나 7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당시 김명훈은 "김명훈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면서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겉보기와 다르게 화려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결혼 5년차인데 신혼집도 없고 아기 방도 마련해주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명훈은 2012년 5월 결혼해 그해 9월 딸을 얻었다.

김명훈은 "올해에는 더 화이팅 해 돈도 더 벌고 내 목소리를 많이 알려 2016년, 2017년에는 단란한 신혼집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슈퍼스타K3에서 대상을 차지한 울랄라세션은 김명훈과 박광선, 박승일, 군조, 임윤택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었으나 임윤택이 2013년 항암치료 도중 숨을 거두며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1983년생인 김명훈은 울랄라세션의 대표적인 보컬로 여린 미성의 음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복면가왕에 '롤러코스트'로 출연했던 김명훈.

스타에이지 이예진 기자 senajy7@naver.com 이예진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